‘세상을 바꾸는 17년’, 인권위 설립 기념행사 개최
- 23일 인권위 청사서 대한민국 인권상‧인권공모전 시상식도 진행 -
o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오는 23일 인권위 설립 17주년을 맞아 인권위 11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인권위원과 직원, 인권전문가와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기념식을 개최한다.
o 기념식에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승하 전 KTX 여승무원 고용차별 사건 진정인이 인권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인권위 직원이 ‘세상을 바꾼 17년’ 이라는 주제로, 그간 인권위 활동을 프리젠테이션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o 이번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인권상(국가인권위원장 표창) 수상식도 진행한다. 인권위는 매년 인권보호와 신장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개인부문 수상자로는 △엄영숙 원주청소년성문화센터 성인권교육강사 △김용이 국립공주병원 사회복지주사 △장영철 경찰청 감사관실 경정을 선정했다. 단체부문에는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대표 정민석)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협의회(대표 하인호)를 선정했다.
o 또한 올해 인권공모전(대상 및 최우수상 등 수상자 6인) 시상도 진행한다. 인권위는 인권의식 향상과 인권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인권공모전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총 34편을 선정했다. 인권 미디어 부문은 최우수상 ‘함께 걷는 길’(인포그래픽), ‘보이지 않는 소중함’등 총 15편이 수상했고, 인권 에세이 부문은 최우수상 ‘우리는 하나’(일반부), ‘안녕’(아동청소년부) 등 총 19편이 수상했다.
o 수상작은 공모전 사이트(humangongmo.kr), 인권위 블로그(blog.naver.com/nhrck) 등 온라인 매체에 게재되며, 인권 관련 행사, 지자체‧인권주간 전시 등에서도 볼 수 있다.
o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인권위의 존재이유인 차별 없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혐오문제 전담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며, 인권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위원회 구성원들의 감수성을 강화하고 인권전문가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o 한편, 인권위는 설립기념일을 맞아 세상을 바꾼 인권위 결정례 30선을 선정했다. 살색 크레파스 등 색 이름으로 인한 피부색 차별에 대한 권고(2002년), 이라크 전쟁 파병 반대 인권위 입장 표명(2003년),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및 대체복무제도 도입 권고(2005년), 지방자치단체 인권 기본조례 제‧개정 권고(2012년), 장애인 거주시설 폭행 및 가혹행위 등에 대한 원장 등 고발(일명 도가니사건, 2014년),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 의견표명 및 강제실종보호협약 가입 권고(2017년) 등이 포함됐다.
o 인권위는 17주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행사를 통해 독립적 인권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사회의 인권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o 인권위는 2001년 5월 24일 「국가인권위원회법」제정 이후, 10월 초대 인권위원장‧위원 임명과 사무처 준비단 발대식을 거쳐, 11월 25일 출범했다.
출처-국가인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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