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지정

 

 

2019년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지정

- 1. 16. 덴마크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덴마크 문화부(장관 메테 보크, Mette Bock)는 2019년을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2019 Korea-Denmark Cultural Year)’로 지정하고, 1월 16일(수) 덴마크 코펜하겐 데이니시 라디오(Danish Radio)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2018년 2월,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1959. 3. 11. 외교관계 수립)을 기념하기 위해 2019년을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기로 덴마크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종환 장관은 이번 개막 공연에 마리 한센(Maria Hansen) 덴마크 문화부 차관,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덴마크대사와 함께 참석하여 양국 간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문체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개막 행사에는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주덴마크왕국대한민국대사관이 함께한다. 특히 개막 공연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로서 임준희의 교향시 ‘한강(한국)’과 칼 닐센의 ‘플루트 협주곡(덴마크)’ 등 양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며 양국 간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상호 문화의 해 기념 공동 로고 제작,

상호 문화의 해 후견인으로 강수진 예술감독(한국), 메리 왕세자비(덴마크) 지정

 

한국과 덴마크는 상호 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유윤석 이화여대 교수, 니나 리 스톰(Nina Lee Storm, 한국계 덴마크인) 작가와 함께 ‘공동 기념로고’를 제작하고, 상대국과 함께하는 주요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후견인(Patron)’을 지정했다. 덴마크 측 후견인으로는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가, 우리 측 후견인으로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지정됐다. 후견인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양국 주요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고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 한국 관광 설명회(2월, 코펜하겐), ▲ 국립무용단 ‘묵향’ 공연(4월, 코펜하겐) 등 교류행사를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덴마크 문화부도 ▲ 안데르센 전시회 및 북유럽 미술전(5월, 서울), ▲ 덴마크 왕립 오케스트라 공연[12월(예정), 서울]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도종환 장관은 “한국과 덴마크가 이번 상호 문화의 해를 통해 서로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양국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붙임 1. 공동 기념로고 및 양국 후견인

2. ‘2019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주요행사 일정

3.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공연프로그램 소개

따로 붙임 1. ‘2019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로고

2. ‘2019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개막공연 포스터

 

 

붙임1	공동 기념로고 및 양국 후견인

□ 공동 기념로고

ㅇ 기념로고 - 수교60주년형상화, 양국 국기를 조합하여 동반자적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 - 양국 국기의 주요색인 빨강과 파랑을 번갈아 가며 사용, 두 나라의 교류와 왕래를 표현 * 디자인: 우리나라 유윤석 교수(이화여대 디자인학부) 및 덴마크 Nina Lee Storm (한국계 덴마크인)

□ 양국 후견인

ㅇ 덴마크 측: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

메리 왕세자비 (Crown Princess Mary)

< 가족관계 > ▪ 스코틀랜드계, `72 오스트레일리아 출생, `04년 결혼 ▪ 남편 프레드릭 왕세자, 2남2녀(크리스티앙 왕자(`05) 이사벨라 공주(`07) 빈센트 왕자(`11) 조세핀 공주(`11)) < 학력·경력 > ▪ 타스마니아(Tasmania) 대학 상법 법학사(LLB)(`94) ▪ 광고학 등 수료(오스트레일리아 광고협회(AFA)) ▪ MS(덴마크) 프로젝트 컨설턴트(`02), 회계·광고업계(90년대) < 기 타 > ▪ `세상에서 가장 옷을 잡 입는 왕족` 1위 선정(`17)

ㅇ 우리나라 측: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14-)

< 학력·경력 > ▪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졸업(`85), 숙대 명예무용학 박사 ▪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86-`16), 수석무용수(`97-`16) ▪ 스위스 로잔 발레콩코르 심사위원(`06, `12, `17)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 수 상 > ▪ 스위스 로잔 발레콩코르(`85), 대통령상(`90), 세종문화상 (`15, 문화예술부문) 등

 

붙임2	‘2019 한국-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주요행사 일정

 

 

일자	장소	내용	일자	장소	내용
1.16	코펜하겐	ㅇ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 2019 한-덴 상호문화의해 개막공연	2월	서울	ㅇ2019 한-덴 교류 프로젝트 선정발표회(문예위)
			3월	서울	ㅇ 국제 갤러리 전시회
1.30	오후스 (Aarhuse)	ㅇ상호문화의해 기념행사 - △축하 리셉션 △양국 현대무용단 축하공연 등
			5월	서울 현대 미술관	ㅇ북유럽 아방가르드(가제) - `아스거 요른`등 덴마크 작가 중심 북유럽 근현대 미술 소개
				서울 역사 박물관	ㅇ`안데르센과 코펜하겐`전 - 동화를 통해 본 19세기 도시
2월	허닝 (Herning)	ㅇDanish Travel Show 참가 - 한국관광 홍보 및 한국업체 참가·홍보
				남이섬	ㅇ마가렛2세 안데르센 삽화 전시(가제) ㅇ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 참가
	코펜하겐	ㅇ한국 관광상품 판촉설명회 - 한국관광 설명회, 비지니스 상담 및 문화공연
			6월	서울	ㅇ안데르센 `그림없는 그림책` 출판기념회
			7월	서울 대학로	ㅇ아시테지 국제 여름 축제 - 덴마크 아동극 공연팀 참가, 한국공연단과 워크숍
3.12	코펜하겐	ㅇ난타·고래야 합동공연 - 난타 :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한 논버벌 퍼포먼스 - 고래야 : 대중·전통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퓨전국악밴드
			9월		ㅇ행사·전시 참가 : △서울 도시건축 △경기 이천 국제 도자기 △청주 국제 공예
4.13	코펜하겐	ㅇ국립무용단 `묵향` 공연 - 사군자를 소재로 수묵화처럼 담아낸 작품
				서울 아트선재	ㅇ덴마크작가 그룹전시 : Jacob Fabricious 감독 큐레이션
			10월		ㅇ행사·전시 참가 :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ㅇ신은주 무용단 공연(서울)
6월	코펜하겐	ㅇ김치 페스티벌(대사관) - 덴마크 내 최대규모의 한식·한국문화 소개행사. 한식조리, 한복입어보기 등
			11월	서울 아트선재	ㅇ덴마크작가 그룹전시 - 한국 전통문화 융합 전시
하반기	코펜하겐	ㅇ태권도 시범단(국기원) 공연 ㅇ한국영화 특별 상영행사
			12월	서울 아트선재	ㅇ덴마크 왕립 오케스트라 공연

 

 

* 지속 업데이트 중, 추후 변경 가능

 

* 음영: 우리나라 측 주관 행사

 

 

붙임3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공연프로그램 소개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 이래 지난 30여년간 국내외에서 매년 90회 이상 연주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교향악의 위상을 높여 왔다. 1987년부터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의 정규 레퍼토리에 협업작업을 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지정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해오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정치용 예술감독이 부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약100여명의 임직원과 연주단원들이 상주작곡가 이수연과 함께 한국 공연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휘자: 정치용

	< 학력 > ▪ 서울대 음대 작곡과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대 지휘과 < 경력 > ▪ (‘18.1~현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 (’93~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15~’17)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08~’13)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 (’10) 한국음악협회 선정 음악상 본상 ▪ (‘90) 오스트리아 국영방송(ORF)주최 국제 지휘 콩쿠르 대상 ▪ 제5회 김수근 문화상 공연예술부문 수상 ▪ 미시간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등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
정치용 (‘57년생, 62세)

 

 

□ 협연자: 서선영

	< 학력 >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 석사 ▪ 뒤셀도르프 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 < 경력 > ▪ (현재) 프랑스 Opéra National de Lorraine 극장 2018/19시즌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나비부인 역으로 데뷔 예정 ▪ (‘17)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신인예술가상 ▪ (‘16~’17) <발퀴레> 오르틀린역 / 푸치니 <투란도트> 류역 / <카티아 카바노바> 카티아 타바노바 역 등 ▪ (‘16~’17) 오페라 노스 데뷔 / ▪ (‘13)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주역가수 / <로엔그린> 엘자역 ▪ (’11) 제 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 ▪ (’10) 바르셀로나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 콩쿠르 우승
서선영 (‘84년생, 36세)

 

 

□ 협연자: 김유빈

	< 학력 > ▪ 리옹 국립고등음악원 ▪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석사 < 경력 > ▪ (‘16~현재)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플루트 수석 ▪ (’14) 제69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없는 2위, 청중상, 젊은연주가상, 스위스 플루티스트협회 특별상 수상 ▪ (‘15)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 콩쿠르 우승 ▪ 음악저널 콩쿠르, 이화경향 콩쿠르 1위, 상하이 아시아 플루티스트 연맹 콩쿠르 우승, 서울대 관악동문회 콩쿠르 1위, 제2회 아시아 콩쿠르 우승, 코베 플루트 콩쿠르 특별상 등 다수 수상 ▪ 스위스 플루티스트협회 주니어 플루트 콩쿠르 심사위원 위원
김유빈 (‘97년생, 22세)

 

□ 프로그램 소개

ㅇ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박쥐서곡

1874년 빈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요한 슈트라우스가 쓴 16개의 오페레타 중 가장 유명하다. 남작과 박사, 남작부인과 시녀, 그리고 형무소장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내용으로 전개되며 박쥐로 분장한 박사 파크케가 전체 내용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박쥐>라는 제목이 붙었다. 예술적 향기와 품위가 묻어난다.

ㅇ 닐센(1865-1931) 플루트 협주곡 FS 119

근대에 쓰인 플루트 협주곡들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 중 하나이며, 난이도 또한 굉장히 높다. 1921년 닐센은 코펜하겐 목관5중주의 모차르트 곡의 리허설을 듣고 이 단체를 위해 다섯 명의 특성을 묘사한 목관 5중주곡을 작곡하였으며, 후에 연주자 개인을 위한 협주곡을 작곡해주기로 약속하였다. 그 중 첫 번째로 작곡한 곡이 바로 이 목관 5중주의 플루티스트인 홀거 길버트 예스퍼센에게 헌정한 플루트 협주곡이다. 이곡은 특이하게 2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있다.

ㅇ 채동선(1907-1953) 새야새야

아이들에게 널리 불리는 동요로, 동학 농민 운동의 주동자인 녹두장군 전봉준(1853-1895)의 실패를 슬퍼하고 민중의 절망을 담은 민요이다.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때에 일본군이 푸른색 군복을 입어 파랑새는 일본군을 뜻하며 전봉준이 녹두장군이라 불리었던 점을 보아 녹두밭은 전봉준을 상징하고, 청포장수는 백성을 상징한다는 설이 이 곡의 탄생 배경으로 가장 유력하다.

ㅇ 김동진(1913-2009) 신아리랑

많은 버전의 노래들은 산길을 건너면서 접하게 되는 어려움을 묘사하면서 시작된다. 아리랑은 산길, 고개를 뜻하는 이름이자 노래의 제목이다. 수백 가지의 변주들이 존재하며 가사에 따라, 후렴의 성격, 전반적인 멜로디 등을 기준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 곡은 1926년 한국 최초의 장편영화 <아리랑> 의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ㅇ 차이콥스키(1840-1893)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중 <러시아의 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음악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호두까기 모음곡은 전막 작품에서 작은 서곡, 6개의 성격 춤곡, 꽃의 왈츠를 발췌한 것으로 이 중 제 4곡 러시아의 춤은 러시아 농민둘이 추는 민속춤으로 매우 격력하고 빠른 템포가 특징이다.

ㅇ 베르디(1813-1901) 운명의 힘

운명으로 얽힌 젊은 주역 세 사람이 모두 파멸하는 처절한 비극이다. 스페인 작가 앙헬 페레스 데 사베드라의 희곡 <돈 알바로/운명의 힘>을 토대로 한 이 오페라는 러시아 궁정의 의뢰로 186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ㅇ 드보르작(1841-1904)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바치는 노래>

1900년 4월에서 11월 사이에 빠른 속도로 곡을 완성하였고 1901년 초연을 통해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주제는 왕자를 사랑한 요정의 덧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섬세한 멜로디와 하모니, 극적인 효과와 탄탄한 구성에서 멜로디 창조의 귀재로 일컬어지던 드보르작의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이 아리아는 루살카가 달을 바라보며 왕자에 대한 사랑을 전해달라고 달에게 호소하는 노래이다.

ㅇ 임준희 교향시 <한강>

고난의 역사를 관통하여 유유히 흐르며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대변해 왔던 한강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음악을 통해 표출한다. 21세기 세계 속의 한국의 화합과 도약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지속적인 분산화음의 음형은 끊임없이 흐르는 물결과 민족의 맥을 의미하고, 상행하는 주제적 선율과 하행하는 선율들의 엇갈림은 고난과 역경에 맞서왔던 자유와 생명의 의지를 나타낸다. 특히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의 멜로디가 나옴으로써 민족의 애환과 비애가 희망으로 승화되어 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작곡되었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