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자 78명 발생 … 막바지 추위 주의 당부

 

한랭질환자 78명 발생 … 막바지 추위 주의 당부

 

○ 한랭질환자 총 78명으로 전년대비 36% 감소 … 저체온증 63명으로 80% 차지
-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 노년층의 각별한 주의 필요
- 실내 발생도 전체 4분의 1 수준에 달해
- 음주 시에는 위험도 훨씬 커져.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해야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한랭질환자가 총 78명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발생한 환자수인 122명보다 36% 감소한 것이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환자가 63명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으며, 동상 11명(14.1%), 동창 3명(3.8%), 기타 1명(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4명(43.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년층들의 각별한 ‘한랭질환’ 주의가 요구된다.

발생장소별로는 실외발생이 59명(75.3%)으로 실내에 비해 3배 이상 높았으나 실내발생 또한 19명으로 전체의 24.3%를 차지, 난방시설이 없는 실내에서도 적지 않은 수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달 오전 9시까지 전체의 절반이 넘는 42명(53.8%)의 환자가 발생, 난방이 없는 추운 곳에서 잠을 자다가 한랭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57명(73%), 여성 환자는 21명(27%)으로 조사됐다.

도는 한랭질환의 경우, 대처가 미흡하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술을 마실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도 추위를 잘 인지하지 못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파 시에는 과음하지 말고 야외 장시간 노출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극심한 추위는 어느 정도 지나갔지만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꽃샘추위 등도 남아있는 만큼 한랭질환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라며 “체온 유지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한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랭질환 응급감시체계’를 오는 28일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89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랭질환 내원환자가 접수되면 즉시 관할 보건소 및 도, 질병관리본부 등에 환자 발생 현황을 보고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2018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 분석

 

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개요

○ 기간 : 2018. 12. 1. ~ 2019. 2. 28. *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대상 :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중 89개소 참여 (전국 517개소)

○ 내용 : 응급실 내원환자 중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신고

○ 방법 :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활용

(응급실 → 보건소 → 道 → 질병관리본부)

 

Ⅱ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 ‘19.2.12(일) 기준 >

 

◦ (인원) 총 78명 / 남성 57(73%), 여성 21(27%) ◦ (질환) 저체온증 63 표재성 6 동창 3 다발적신체부위 3 조직괴사 2 기타 1 순 ◦ (장소) 실외(길가 37.1% 산,강가 10.2% 거주지주변 6.4% 운동장 5.1% 작업장 2.5% 기타 14.1%) 실내(집 14.1% 건물,작업장 3.8% 기타 6.4%) ◦ (시간) 6~9시, 15~18시 > 0~3시 > 18~21시 순 ◦ (연령) 50대 > 60대 > 70대 > 30,80대 순 / 65세이상은 33.3%

 

○ (발생현황) 올해 18.12.1~19.2.12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78명으로 전년 동기간 122명 대비 36.8%(45명) 감소

○ (발생질환)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63명(80.7%), 동상 11명(14.1%), 동창 3명(3.8%), 기타 1명(1.3%) 순으로 많이 발생

○ (발생장소) 발생 장소로는 실외 75.6%(59명), 실내 24.3%(19명)

○ (발생시간) 발생 시간대를 보면 6시~9시 15명(19.2%), 15시~18시 15명(19.2%), 0시~3시 13명(16.6%), 18시~21시 10명(12.8%) 순으로 발생

특히, 한랭질환자의 53.8%(42명)가 저녁 21시~아침 9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15시~18시 사이에도 19.2%(15명)가 발생

○ (성별) 총 77명 중 남성 57명(73.0%), 여성 21명(27.0%)

○ (연령) 50대가 21명(26.9%)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8명(23.0%), 70대 9명(11.5%) 순으로 발생, 65세이상은 26명(33.3%) 발생

 

참고 1

한파대비 Q&A

 

출처-경기도뉴스포털